국제유가 가격, 두바이유 39% 올라도 휘발유는 그대로
국제유가 기준인 두바이유는 10월 9일 배럴당 108.50달러로 고시됐습니다. 8월 초보다 39% 높은 값입니다.
반면 10월 12일 휘발유 전국 평균은 1,856.94원으로, 두 달 전과 비교해 10원가량 낮습니다.
차이를 만든 건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에 걸어 둔 석유 최고가격입니다. 지금 적용 중인 10차 상한은 10월 16일에 기간이 끝납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10월 1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산업통상부 자료에서 직접 읽은 값입니다.

| 항목 | 값 | 기준일·출처 |
|---|---|---|
| 두바이유 | 배럴당 108.50달러 | 10/9, 오피넷 |
| 브렌트유 / WTI | 104.72달러 / 91.85달러 | 10/9, 오피넷 |
| 두바이유 최고점 | 128.00달러 | 9/16, 오피넷 |
| 휘발유 전국 평균 | 1,856.94원 | 10/12, 오피넷 |
| 석유 최고가격(정유사 공급가) | 휘발유 1,784원 · 경유 1,773원 · 등유 1,380원 | 10차, 산업통상부 |
| 10차 적용 기간 | 9월 19일 0시부터 4주 | 산업통상부 |
| 휘발유 유류세 | 634.50원(인하 세율) | 오피넷 유류세 표 |
| 유류세 인하 기한 | 11월 30일 |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제유가, 두바이유는 두 달 전보다 얼마나 올랐을까?
8월 3일 78.21달러였던 두바이유는 9월 16일 128달러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조금 내려와 지금은 108달러대입니다.

오피넷 국제유가 메뉴에서 원유 일간 표를 두 달 범위로 직접 조회해 날짜별로 옮겼습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두바이유라서 이 값을 축으로 삼았습니다.
표에서 하나 더 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10월 9일 두바이유가 브렌트유보다 4달러쯤 비쌌습니다. 오피넷은 이 가격 차의 원인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평균판매가격 일간 표에서 휘발유는 8월 1일 1,867.02원, 10월 11일 1,856.84원이었습니다. 원유가 크게 오르는 동안 주유소 평균은 소폭 내린 것입니다.
국제유가 뉴스만 보고 주유비가 곧바로 뛸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시기입니다.
계산해 보기 : 환율 계산기
휘발유는 왜 따라 오르지 않았을까?
정유사가 주유소·대리점에 파는 가격에 상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부가 3월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한값은 6월 27일 7차 때 150원 낮아진 휘발유 1,784원이 10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10차 동결을 설명하며 국제 시세 외에 서민 물가 부담과 환율 하락 흐름도 함께 고려했다고 적었습니다.

주의할 부분은 상한의 적용 범위입니다. 1차 시행 안내에 주유소 판매가격은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니 주유소 평균이 상한보다 높다고 위반인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배럴 단위를 리터로 바꿔 보면 감이 옵니다.
1배럴 158.987리터로 108.50달러를 나누고, 산업통상부 자료의 9월 셋째 주 환율 1,358원을 곱하면 리터당 927원 안팎입니다.
같은 1리터에 붙는 유류세와 부가세는 합쳐 약 803원으로 판매가의 43% 수준입니다.
이 두 값을 더해도 휘발유 원가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제·운송 비용과 유통 마진을 뺀 단순 계산이기 때문입니다.
참고 : 오늘 유가 휘발유 1,856원 — 추석 고속도로 할인 226곳과 1리터 속 세금 803원
다음 가격은 언제 확인하면 될까?
10월 16일 전후 산업통상부 발표를 보면 됩니다. 10차 상한은 9월 19일부터 4주간이라 그날로 끝나고, 11차 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정 방식은 1차 때 공개됐습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률을 기준가격에 곱한 뒤 세금을 더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10차처럼 정부가 다른 요인을 함께 보고 동결한 사례도 있어, 계산식만으로 다음 값을 맞힐 수는 없습니다.
세금 쪽 일정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유류세 인하가 11월 30일까지 연장됐습니다. 12월 이후 연장 여부는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
상한이 바뀌어도 주유소 가격판이 같은 날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7차 인하 당시 정부도 재고 소진에 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했습니다.
동네별 차이는 오피넷 첫 화면의 시도별 평균 지도에서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전국 최저가와 최고가는 리터당 800원 가까이 벌어져 있어, 상한 소식보다 내 주변 주유소 가격이 체감에는 더 크게 작용합니다.
참고 : 영국 환율 1파운드 1,774원, 현찰·송금 비교 2026
정리
- 두바이유는 두 달 새 39% 올랐지만 휘발유 평균은 10원가량 내렸습니다.
- 정유사 공급가 상한(휘발유 1,784원)이 그 사이를 막고 있고, 주유소 판매가는 상한 대상이 아닙니다.
- 10차 상한은 10월 16일까지, 유류세 인하는 11월 30일까지입니다.
이 글은 제도·수치를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세무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 최종 확인은 산업통상부·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에서.
참고한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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